"젤렌스키, 이번주 유럽 정상들과 파리서 회동…안전보장 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불참 예상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4일 유럽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이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러시아가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파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함께 종전을 위한 외교적 해법 논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 그리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초청으로 오는 4일 파리에서 다시 모여 우크라이나 관련 고위급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 여기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는 지난달 15일 미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이날까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주 내 열릴 것이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도 열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위한 다국적군 파병에 대한 "매우 정밀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계획은 미국의 군사 역량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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