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105㎞ 마라톤 완주한 40대 日가수 "엄마, 나 해냈어"

일본의 가수이자 배우인 요코야마 유(44)가 24시간 마라톤에 성공했다고 스포츠니폰이 1일 보도했다. <스포츠닛폰 캡쳐>
일본의 가수이자 배우인 요코야마 유(44)가 24시간 마라톤에 성공했다고 스포츠니폰이 1일 보도했다. <스포츠닛폰 캡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의 가수이자 배우인 요코야마 유(44)가 24시간 마라톤에 성공했다고 스포츠닛폰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코야마는 니혼TV가 개최한 자선 마라톤 프로그램 '24시간 텔레비전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를 통해 105㎞를 24시간 30분을 넘겨 완주했다.

요코야마는 행사 이후 "여러분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2010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해 "엄마, 지금 보고 있지? 나 해냈어"라며 성취감을 드러냈다.

요코야마는 30일 오후 8시 11분 출발했다. 첫날엔 39㎞를 뛰었고, 31일 오전 5시 31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도 포기하지 않고 31일 오후 8시 34분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골인 테이프를 끊었다.

요코야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동생들이 아동 보호시설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지원을 위해 달리기로 결심했다.

방송 종료 시점 기준 7억 40만 8600엔(약 66억 원)의 어린이 지원 성금이 모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