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동중국해 중간선 서쪽에 새 구조물 설치…공식 항의"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 중간선 부근의 중국 측 해역에서 중국이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는 움직임을 확인해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지난 2008년 중국과 동중국해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나, 관련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이 일방적으로 중간선 부근에 구조물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시잉 주일 중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일방적인 개발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또 2008년 양국 합의에 근거해 협상에 다시 응하라고 다시 요구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의 구조물 설치가 지난 5~6월 계속 진행돼 누적 숫자가 21기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중국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및 대륙붕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측이 해당 해역에서 일방적인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새로운 구조물 설치 움직임이 확인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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