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맞서 손잡는 中-인도 "경쟁자 아닌 파트너…국경문제 관리"
왕이 中외교 3년만에 인도 방문해 방중 앞둔 모디 총리와 회동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인도와 중국이 직항 노선 재개 등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국경 문제를 적절하게 관리해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20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모디 총리는 오는 31일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인도와 중국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발전을 가속화하는 공동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교류를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협력을 확대해 세계가 양국 협력의 잠재력과 밝은 전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양측은 국경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고 관리해야 하며 의견 차이가 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지난해 10월 양국 지도자가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양측 관계의 재개를 이끌었다"며 "상호 이익과 호혜 협력을 심화하며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양측은 서로가 파트너이지 적이 아니라는 올바른 위치를 확실히 하고 신중하게 이견을 관리해 국경 분쟁이 양국 관계의 큰 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3년만에 이뤄진 이번 왕 부장의 인도 방문에서 양국은 국경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개선에 합의하며 부쩍 밀착한 모습이다.
왕 부장과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은 제24차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열고 국경 문제와 관련해 국경 문제 협의 및 조정 작업 메커니즘의 틀 내에서 국경의 효과적인 관리를 추진하는 등의 10개항 합의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왕 부장은 수브리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중국과 인도 간 직항 항공편을 조속히 재개하고 올해 수고 75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내년 인도 참배객의 중국 티베트(시짱) 자치구 순례 진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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