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청년대표단 대만 라이칭더 만난다…中관영지 "도발"
자민당 청년국장 단장으로 현역 의원 4명 포함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청년 대표단이 오는 20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 이를 두고 중국 내에선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18일 일본 교도통신·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청년국 해외연수단을 포함한 약 70명이 17~20일 대만을 방문한다.
나카소네 야스타카 자민당 청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에는 현직 의원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만을 방문하는 기간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샤오메이친 부총통을 비롯해 한궈위 입법회장, 우자오셰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장완안 타이베이시 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대만과 일본 간 우호적 관계를 위한 일본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를 두고 중국 내에서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뤼차오 중국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 부교수는 "자민당 청년국은 일관되게 중국에 대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대만 당국자와 정치적 교류를 하는 대표적 우익 조직"이라며 "대규모로 대표단을 파견해 대만과 정치적 교류를 하는 것은 대만 독립 세력을 대담하게 하기 위한 고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중국은 대만 문제를 비롯해 자국민 안전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각을 세우고 있는 있다.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차기 유력 총리 후보군 중 하나인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 등과 만났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장(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등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방문해 12일 도쿄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요청으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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