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신부 결혼식장 픽업한 신랑 “간지난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보통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대부분 신랑이 신부를 고급 차량으로 픽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친구의 고급 차량을 빌리거나, 렌터카 업체에서 고급 차를 렌트하는 것이다. 픽업 차량은 신부가 얼마나 대접받는 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같은 트렌드와 달리 중국에서 자전거로 신부를 픽업한 신랑이 있어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중국 중부 허난성 뤄허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20분 동안 자전거를 타는 동안 모든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싱’이라고만 알려진 신부는 "남편이 나를 자전거로 픽업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는 레트로 트렌드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단순하고 순수한 사랑을 상징한다. 우리가 부모님처럼 평생을 함께 사랑하고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싱은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길거리의 모든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간지난다" "롤스로이스 자동차 행렬보다 더 낭만적이다"고 말하는 등 칭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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