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대선 앞둔 '극한 대립' 한국정치, 회생 방안을 찾다

뉴스1 미래포럼 2025, 5월7일 서울 페어몬트 여의도서 개최
극단적 대립 완화와 정책 중심 정치문화 형성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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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정치 성향이 다르면 상종도 하기 싫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정치가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정치가 본질을 잃고 진영 논리에 갇히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정치 성향에 따른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은 한국 정치 지형을 극단적으로 갈라놨다. 이후 대선 국면을 맞이한 정치권은 정책 논의보다 정파적 공격에 치중하며 서로에게 날을 세우기 바쁘다.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대립만 부각되는 상황이다.

정당 간 협력과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문화가 희미해지면서 정치는 국민 통합이 아닌 분열의 도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극화된 정치 환경은 단순한 이념 대립을 넘어 사회 통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해 2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 성향이 자신과 다를 경우 사회적 교류를 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71.4%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민도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92.3%는 진보와 보수 간 정치 갈등을 가장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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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뉴스1은 5월 7일(수) '트럼프 2.0과 신(新)한국, 위기 극복 해법 찾기'를 주제로 '뉴스1 미래포럼(NFF) 2025'를 서울 페어몬트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뉴스1 미래포럼은 두 번째 세션에서 '대선 앞둔 극한 대립의 한국 정치, 회생 방안'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열고 한국 정치가 회생을 위해 정치의 본질인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릴 방안을 논의한다.

서정건 한국정당학회장(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 병)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관악 을) △박현석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이른바 MZ세대를 대표해 임명묵 'K를 생각한다'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한다.

이들은 원론적인 논의를 넘어 극단적 대립을 완화하고 정책 중심의 정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여야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 정치가 국민 통합의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의 문화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

포럼 참가를 희망한다면 뉴스1 미래포럼 홈페이지(nff.news1.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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