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바람으로 뛰쳐 나왔다"…한밤 베이징 인근 규모 4.2 지진
26일 오전 1시쯤 발생…인명 피해는 보고 없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26일 새벽 베이징 인근인 허베이 랑팡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1분 랑팡시 융칭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0km였다. 이어 4분 뒤인 1시 25분엔 진앙 15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관측됐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 반경 200km 내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총 8차례다. 그 중에서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규모가 가장 컸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랑팡시는 베이징 도심에서 약 55km 떨어진 곳이다. 베이징 이외에도 톈진, 슝안신구 등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지진을 감지했다.
이들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베이징 도심인데 지진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명확한 흔들림이 느껴져서 잠에서 깼다", "스마트폰 지진 알람까지 울려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가야 하는지 고민했다", "집이 흔들리길래 내가 두통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또한 간밤 베이징과 인근 소재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피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확산됐다.
이번 지진 발생후 국가 지진국을 비롯해 허베이성·베이징·톈진 지진국은 지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진 지역에 현장 요원을 파견해 비상 대응 작업을 지원했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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