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문대 올해 학부생 2만명 늘린다…AI·반도체 인재양성 총력
"양질의 학부생 모집 착실 추진"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주요 대학들이 올해 학부생 모집 인원을 늘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10일 중국 글로벌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올해 각각 150명의 학부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베이징대의 경우, 국가 전략에 따라 중요한 분야이자 기초 과학 분야의 인재를 추가로 육성한다. 칭화대는 AI와 기타 분야에서의 '하이브리드'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 퉁쓰서원을 만든다.
중국 인민대는 100명을, 상하이자오퉁대는 150명의 학부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정원이 확대되는 분야는 첨단 기술, 신흥산업, 반도체, 바이오 등이다.
우한대학교는 로봇공학, 디지털 경제,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의 전공을 만들고 이 분야에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정산제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쌍일류' 대학의 학사 모집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쌍일류 대학은 세계 일류대학·학과를 육성하려는 중국의 대학교육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쌍일류 대학에서 총 1만6000명을 추가로 뽑았고, 올해는 이 규모를 2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의 업무보고에서 "분류별로 대학 개혁을 추진하고 양질의 학부생 모집 확대를 착실히 추진할 것"이 발표하기도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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