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에 무심코 '폭죽' 던진 소년…고급차 3대 날렸다

하수구내 메탄가스 폭발…6000만원 재산 피해

관련 시각물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한 소년이 폭죽을 하수구에 던지자 하수구에 뭉쳐 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해 지상에 주차돼 있던 고급 승용차 여러 대가 파손, 최소 28만5000위안(약 5665만 원)의 배상을 해야 할 형편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쯔중현의 한 잔디밭에서 한 소년이 폭죽을 하수구에 던졌다.

폭죽의 불꽃이 하수구에 갇혀 있던 메탄가스를 폭발시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상에 주차돼 있던 렉서스, BMW 등 고급차 3대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이 중 한 대는 폭발 충격으로 전복되는 등 크게 파손됐다.

보험사는 고급차 3대의 피해액이 약 28만5000위안이라고 추산했다.

베이징 중원 법률사무소의 탄민타오 변호사는 일단 피해자들은 소년의 보호자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그러나 소년의 가족이 하수도를 관리하는 당국도 과실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폭발에 대한 책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잔디밭 주변은 허가된 주차장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한 사람들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은 소년의 보호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소년의 할머니는 사과하기 위해 온라인에 동영상을 올렸다. 할머니는 "아이를 잘 관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아이에 대한 나쁜 댓글은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