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이란 방문중지 권고…"일본인 약 400명 체류 중"
수도 테헤란 등 대부분의 지역에 3단계 여행중지 권고
네덜란드는 이스라엘 전역에 여행 자제 권고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외무성이 14일 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내 대부분의 지역에 자국민의 여행 중지를 권고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공격 이후 일본 외무성은 이란 내 대부분의 지역의 위험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이란과 파키스탄의 국경 지대 일부에는 가장 높은 4단계 '퇴피 권고'가 내려졌다.
이란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숫자는 약 4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란 국내에서도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란 방문을 그만두도록 촉구하고, 이미 체류하는 일본인에게는 상용 항공편이 운항하는 동안 출국을 검토하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여행 주의 국가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이란과 그 다수의 둥맹들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며 "추가 공격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14일 새벽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약 5시간 동안 미사일·드론 공격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핵심 간부 등 13명이 사망한 지 약 2주 만이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99%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녀 1명이 다치고 남부 네게브 지역의 군 기지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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