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사용하고 쿠폰 제공'…中테무, 英·佛서 판촉행사 중단
"전세계에서 사진과 화상, 목소리, 신상 정보 등을 사용하는 것"
테무 "고객 데이터 사용 범위에 대한 오해" 언급하며 중단 발표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의 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30일(현지시간) 무기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취합하는 대신에 바우처를 제공하는 판촉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무는 이달에 영국과 프랑스에서 이 행사를 시작했는데 고객이 테무 쇼핑앱을 내려받고 다른 사람이 가입하게 하면 최대 100유로(약 14만5000원)의 바우처를 지급받게 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다만, 바우처 제공 조건은 추가로 있는데 테무 측이 고객의 개인 정보 가운데 상당 부분을 고지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주 보도에서 조건은 "전 세계 모든 미디어에서 홍보 또는 광고 목적으로 (고객의) 사진과 화상, 목소리, 신상 정보 등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업체 핀둬더의 자회사인 테무 측은 AFP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판촉 행사는 "프랑스에서 큰 성공을 이뤘다"며 "많은 고객들이 만족했다"고 전했다.
테무 측은 그러나 "고객 데이터 사용 범위에 대한 오해"를 들어 프랑스와 영국에서 해당 행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 데이터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테무 측은 해당 행사가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내지 않았다. 회사 측은 "테무는 고객 기밀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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