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년 3월 초 국빈 방미 일정 조율 중…의회 연설도 검토
미·일 관계 및 동맹 심화, 경제 안보 등 단결 어필할 방침
아베파 불법 비자금 스캔들로 정권 위태…국빈 방미로 지지 회복 노리나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2024년 3월 초쯤으로 예상되는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의 미 국회 연설도 검토되고 있으며, 긴밀한 미·일 관계 및 동맹 심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보도했다.
그 밖에도 기시다 총리가 경제 안보, 우주·사이버 등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단결을 공고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수도 워싱턴 이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총리가 국빈 대우를 받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정권 이래 8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다.
3월 초는 일반적으로 일본 중의원에서 그해의 예산안이 자연 성립되는 시기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회 심의 및 미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하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 아베파의 정치자금 파티 관련 사건으로 기시다 정권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가운데 총리 주변에서는 국빈 방미를 적절한 시기에 실현시켜 내각 지지 회복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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