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납북 피해자 집회서 "하루 빨리" 김정은 만나겠다(종합)

日 관방 "다양한 루트 통해 협력 강화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22일 일본 도쿄의 총리 공관에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2023.11.2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납북 피해자 모임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납북 피해자의 일괄 귀국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지난 26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멈추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며 "서로가 대국적인 관점에 기반해 여러 장애물을 뛰어넘어 북일 쌍방을 위해 함께 결단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지난 21일 강행한 군사 위성 발사를 재차 비난하고 "정세가 엄중하지만 납치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했다.

산케이신문은 "교착 상황을 타개해 해결로 통하는 길을 그릴 수 있을지, 총리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논평했다.

납북 문제를 담당하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회담 실현을 위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양한 일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향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밝히는 것은 삼간다"고 언급을 피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