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자국산 잠수함 '하이쿤' 공개…중국 포위 저지 목적
차이잉원 "비대칭 전력 강화"…내년 말 실전 배치
2027년까지 7척 더 완성 예정…중국 견제 강화
- 박재하 기자,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김민수 기자 = 대만이 중국에 맞서기 위한 첫 자국산 잠수함을 공개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자국산 방어형 잠수함(IDS)의 진수식이 이날 열렸다.
진수식에 참여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과거에는 국내에서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며 "하지만 오늘 우리 국민이 설계하고 제작한 잠수함이 눈 앞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잠수함이 자국 해군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잠수함의 이름은 '하이쿤'(海鯤)으로 명명됐다. 이름은 장자 제1편 소요유 제1장의 '북녘 검푸른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한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구절에서 따왔다.
하이쿤함은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에 달한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장비 등을 탑재했다.
하이쿤함은 내달 해상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대만군은 오는 2025년 3척, 2027년에는 4척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잠수함은 중국군의 대만 포위를 저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에 진입하지 못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