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다녀온 기시다 "북한 미사일 발사 결코 용납 못해"

"카타르에서 돌아오는 전용기서 보고받고 지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카타르 도하에서 1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은 일본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일, 한미일 제휴를 재차 확인함으로써 (일본)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 계속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 순방지였던 카타르에서 귀국하는 도중 전용기 안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았다면서 "바로 안전을 확인하고 정보 제공 지시를 내렸다"며 위기 관리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한 뒤 19일 귀국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3시35분과 3시48분께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첫 번째 미사일이 사거리 550㎞, 최고고도 50㎞이며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 600㎞, 최고고도 50㎞라고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만으로, 올해 13번째다.

북한이 이번 발사를 강행한 데는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