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계기 한일 정상회담 조율중…기시다, 해양 방류 직접 설명"-日언론

11~12일 NATO 정상회의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조율 중
韓·中·뉴질랜드·호주 4개국 정상회담 개최안도 추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언론을 상대로 정책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께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이달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안전성 및 감시 체제를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 보고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하고 공표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내외에 정중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뉴질랜드, 호주와 더불어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AP4)' 국가이며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받았다. 4개국 정상회의 개최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요미우리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이달 중순께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중·일 회담 개최안을 조율 중이다.

중국 외교부는 "만약 일본이 독단전행(독주)한다면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4일 엄포를 놓았다.

방류 설비가 완공되고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후에도 좀처럼 일본 국내외 반대 여론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주변국을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