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중관계 개선 있었다…매우 좋아"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이후 “미국과 중국이 양자 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진전을 이뤘다”며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에게 "이번 방문을 통해 중미 관계 안정화에 더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은 진전을 이루었고 몇 가지 특정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대화를 솔직하고 생산적이었다"고 화답했다.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의 객원 선임연구원 드류 톰슨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측이 블링컨 장관의 이틀간 임무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미국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난하던 3월과 비교하면 따뜻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 주석의 진전을 정의하는 방식과 미국이 정의하는 방식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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