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위안' 첫 도시연계 실험…상하이·쑤저우서 시행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 본격화…'달러 패권'에 도전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공식 발행 계획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법정 디지털 화폐의 도시간 연계실험을 한다고 중국 증권보가 27일 보도했다.
도시간 연계실험은 두 도시에서 한꺼번에 디지털 위안화를 실험하는 것이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선전, 쑤저우, 베이징 등지에서 디지털 위안을 실험했지만 두 개 도시에서 한꺼번에 실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쑤성 쑤저우시는 최근 내달 5일 시작하는 ‘5·5 쇼핑 축제’에 맞춰 상하이시와 함께 중앙은행이 인증하는 ‘디지털 위안화’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광둥성 선전시를 시작으로 여러 곳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실험했었다. 2019년 말 선전을 시작으로 쑤저우, 허베이성 슝안, 쓰촨성 청두에 이어 최근에는 베이징에서도 디지털 위안을 실험한 것.
중국 당국이 복수의 도시를 묶어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에 나선 것은 중국이 법정 디지털 위안 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 맞춰 디지털 위안을 공식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이용해 달러 패권을 무너트린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국제 무역 거래에서 디지털 위안을 도입, 디지털 위안의 쓰임새를 넓혀가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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