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긴급사태서 제외된 나고야시 "우리도 끼워달라"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 시장. <아사히신문 디지털편집부 트위터 갈무리>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 시장. <아사히신문 디지털편집부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7일 도쿄도를 비롯한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하자 대상에서 제외된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시가 "우리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아베 총리는 △도쿄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곳에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효력은 내달 6일까지 지속된다.

NHK에 따르면 이에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시 시장은 "도쿄도나 오사카부 사람들이 나고야시로 유입될 수 있다. 정부가 신속히 나고야시도 긴급사태 선언 대상지역에 포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8시 기준 나고야시가 속한 아이치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곳의 확진자 수는 도쿄도(1195명) 오사카부(428명) 지바현(291명) 가나가와현(280명) 다음으로 일본 내에서 5번째로 많다.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40명으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50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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