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모 우승자 받을 '트럼프杯'는 독수리 장식 은색 트로피

트럼프, 외국 정상 최초로 씨름판 시상

26일 스모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럼프 대통령배' <출처=NHK> ⓒ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일본의 전통 씨름인 스모 대회 우승자에게 수여할 트로피가 공개됐다.

NHK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높이가 137㎝, 무게가 약 30㎏로 은빛이 은은히 빛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박 중인 도쿄 팰리스 호텔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장은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192㎝로 나와 있어 체격이 좋은 편인 그도 다루기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트로피는 미국에서 제작됐고 맨 윗부분엔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올라앉아 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 료고쿠(兩國)에 위치한 스모 경기장 고쿠기칸(國技館)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부부와 스모 경기를 관람한 뒤 우승자에게 이 트로피를 직접 건넬 예정이다.

스모대회 우승 선수에게 외국 정상이 트로피를 수여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배를 경기장에 보냈다. 하지만 외국 정상이 씨름판에 올라 선수에게 직접 트로피를 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모 경기 관람을 마치고 멜라니아 여사를 대동하고 아베 총리·아키에 여사와 롯폰기(六本木) 소재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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