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일건' 2025년까지 실전 배치할 듯

남중국해 군사적 옵션 추가될 듯

레일건 <출처=인디안디펜스업데이트>ⓒ News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 함포를 시험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CNBC가 20일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이 시험 중인 무기는 레일건으로 화약 대신 에너지를 사용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다. 레일건은 초속 1.6마일(초속 2.57km)의 속도로 124마일(약 200km) 떨어진 물체를 명중시킬 수 있다. 이는 워싱턴에서 발사된 탄환이 필라델피아까지 90초 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레일건은 러시아와 이란 미국이 오랫동안 가성비가 좋은 무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은 무기다. 미국 정보기관 평가에 따르면, 미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탄환 한 발 당 140만달러(약 15억 7000만원)인 것에 비해 중국의 레일건에 사용되는 탄환 한 발당 비용은 2만5000달러~5만달러(약 2804만원~5607만원)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레일건이 첫 선을 보인 것은 2011년이며 2014년에 들어 시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5~2017년 사거리 확대와 치사성을 높이기 위한 보정 작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군함에 장착돼 해상 시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 전초기지에 미사일을 배치했다. 따라서 레일건의 개발은 새로운 해안 방어시스템과 결합되어 세계에서 가장 분쟁이 심한 지역 중 한 곳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상당한 군사적 옵션이 추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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