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日고령화…90세 이상 인구 사상 첫 200만 넘겨
65세 이상 인구도 3514만명…역대 최대
일하는 노인도 770만명…13년 연속 증가
- 김윤정 기자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일본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 NHK는 17일 총무성 자료를 인용,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은 351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90세 이상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총무성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보다 57만명 증가한 3514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이중 남성은 약 1525만명, 여성은 약 198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일본의 총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9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14만명 늘어난 206만명으로 집계됐다. 198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은 것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일하는 노인'도 증가하고 있다. 일하는 노인 수는 770만명으로 13년 연속 증가해 이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15세 이상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9%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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