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올림픽기간 평일 '휴일지정' 촉구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평일을 '휴일'로 하는 등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森喜朗) 조직위원장은 BS 니혼TV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사이클 등 도로를 이용하는 경기가 교통량이 많은 평일에 열린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 기간 중 휴일인 토요일, 일요일이 총 6일인데 도로 봉쇄가 필요한 경기를 이때 몰아서 실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경기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휴일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시청도 평일에 도로를 봉쇄하는 것은 안된다고 보고 있다"며 바다의 날(7월 3주 월요일)'이나 '산의 날(8월 11일)'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한해 휴일로 하는 특별조치법을 제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제일 더운 시기에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고려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서머타임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모리 위원장은 "서머타임으로 2시간을 앞당기면 야외경기 시작시간이 오전 7시에서 5시로 빨라져 시원한 아침에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마루카와 와타마요(丸川珠代) 올림픽 담당 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당국으로서도 가능한 한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루카와 장관은 올림픽 기간중 도쿄 도내 교통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일반 교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휴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지, 또 이를 전국적으로 할지 아니면 도쿄 도내에만 적용할 지 등을 도쿄도지사, 모리 위원장과 함께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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