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말로' 오키나와 서쪽 해상서 생성…日 향해

제13호 태풍 '말로'가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흰색 점선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기상청이 예측한 '말로'의 향후 72시간 이동경로. (일본 기상청 제공) ⓒ News1
제13호 태풍 '말로'가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흰색 점선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기상청이 예측한 '말로'의 향후 72시간 이동경로. (일본 기상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3호 태풍 '말로'가 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오키나와 사키시마(先島) 제도 근해에 있던 열대성 저기압이 13호 태풍으로 바뀌었다며 이날 오후 오키나와 본섬을 지나 7일 오전엔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태풍 '말로'는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 최대순간풍속 25m의 소형 태풍으로서 이날 낮 12시 현재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서쪽 210㎞ 해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와 아마미 지방 일대에선 7일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8일 오전엔 도카이도(東海道)와 간토(關東) 지방 태평양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