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억 총활약 담당상'에 가토 등 아베 오늘 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TPP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 AFP=News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TPP 협상 타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실시하는 개각에서 신설하는 1억총활약담당상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 부(副)장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가토 부장관은 납치문제담당상도 겸임한다.

가토 부장관은 2차 아베 정권 출범 때부터 부장관 직을 맡으며 총리를 지원해왔으며, 핵심 정책인 1억총활약 사회의 실현과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인재라고 아베 총리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첫 입각이 예상됐던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여) 참의원은 오키나와 북방담당상을 맡는 것으로 굳어졌다.

아베 총리는 정치적 동지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 장관 등 정권 핵심 인사를 유임시키는 한편 10명 정도를 교체해서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에 임한다는 복안이라고 지지통신은 진단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오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현 각료의 사표를 정리한다. 이어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당수회담을 거쳐 조각 본부를 설치한다.

개각 명단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이날 오후 2시쯤 발표한다. 이후 왕실에서 인증식이 진행된 뒤 아베 총리는 오후 6시 30분에 기자회견을 연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표한 아베노믹스의 '새로운 3개의 화살'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설명한다.

개조 내각에서는 아소 부총리와 스가 장관 이외에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재생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이 유임한다.

가토 부장관은 저출산과여성활약담당상도 겸임한다. 아베 총리는 경제산업상으로는 각료 경험이 있는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중의원운영위원장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국내 대책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상에는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중의원을 임명한다.

새 국립 경기장 건설 계획의 백지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던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의 후임으로는 하세 히로시(馳浩) 중의원이 처음 입각한다.

이밖에 국가공안위원장 행정개혁담당상에고노 다로(河野太郞) 중의원, 법상에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참의원, 부흥상에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중의원, 국토교통상에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공명당 정조회장이 임명된다.

여성의 첫 입각은 시마지리 참의원과 환경상의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참의원 등 2명이다. 기존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함께 여성 각료는 총 3명이 된다.

아울러 가토 부장관의 후임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보가 임명될 전망이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 부장관은 유임된다.

한편 자민당 이날 오전 당 본부에서 임시 총회 등을 열고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 등 당 4역은 연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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