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22일 선고 공판…사형유예 유력"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홍콩 매체인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은 17일 중국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시라이의 선고공판이 오는 22일 열리며, 공산당은 18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보시라이 재판 이후 해당 안건에 대해 공산당 내부에서도 큰 논쟁이 있었다"며 "반(反)보시라이파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보시라이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가벼운 형벌, 심지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건파의 경우 10년 정도의 형량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반보시라이 진영에 있는 한 관계자는 "보시라이 재판 이후 사형 유예가 선고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형유예는 사형 집형을 2년 간 유예하고 죄인의 태도를 고려해 무기 또는 유기징역으로 감형해주는 중국 특유의 사법제도다. 앞서 지난 8월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에게는 사형유예가 선고됐다.
한편 ‘태자당의 황태자’로 꼽혔던 보시라이는 지난 2011년 부인이 영국인 사업가를 살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낙마의 길을 걸었다. 이어 부패 척결을 기치로 내건 시진핑 중국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재판을 받은 최고위직이다.
일각에서는 보시라이 재판이 사실상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이후 중국 권력 파벌 중 하나인 석유방에 연루된 인물들이 잇따라 ‘엄격한 기율 위반’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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