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에이즈 사망자 수 최근 6년간 32% 급감
최근 6년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에이즈)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유엔에이즈(UNAIDS)의 보고서 내용을 입수하여 보도했다.
UN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특히 아동들을 HIV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UNAIDS는 다음달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발표된 '글로벌 전염병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05~2011년 사이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에이즈 관련 사망자 수가 종전의 180만 명에서 120만 명으로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는 2001년에 240만 명에서 지난해 180만 명으로 지난 10년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밝혔다.
이 지역의 에이즈 발병 비율을 낮추는 데에는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아직도 2350만 명이 HIV 감염자로 남아 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에이즈 환자의 69%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서는 여성 에이즈 환자가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전 세계 에이즈 감염 임산부 중 92%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이 지역 아동들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에서는 큰 진전이 있었다고 UNAIDS는 보고했다. 현재 전 세계 아동 에이즈 감염자의 90%는 이곳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살고 있다.
2009~20011년에 이 지역의 아동 에이즈 감염자 수는 24% 급감했다. 또한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아동 에이즈 감염자 수가 40~59%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지역 11개 국가에서는 에이즈 감염자 수 감소 속도가 더디다. 또한 앙골라, 콩고, 적도 기니, 기니비사우 등 국가들에서는 아동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가 증가했다.
UNAIDS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저개발국들 사이에서는 에이즈 예방 투자금이 2010~2011년에 15% 증가해서 에이즈 퇴치에 보탬이 되었다고 밝혔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21개국에서는 에이즈 예방 투자금 중 50% 이상이 외부 자금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보스와나 등은 75% 이상을 자국 재정에서 조달한다고 UNAID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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