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테러 혐의' 사형수 10명 교수형 집행
나시리야의 교도소에서 이라크인들 처형돼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라크 당국이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형수 10명에 대한 형을 29일(현지시간) 집행했다고 AFP통신이 안보 및 보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라크 남부 도시 나시리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테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교수형에 처해진 이라크인 10구의 시신이 법의학 부서로 인계됐다고 전했다. 한 안보 소식통도 이들의 처형 사실을 확인했다.
소식통들은 이들이 국가 반테러법 제4조에 따라 처형됐다고 말했다.
나시리야 교도소는 수감되면 살아서 나가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알후트(Al-Hut·고래라는 뜻)'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라크 교도소들은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포함한 테러 용의자들로 포화 상태이며, 최근에는 인접국 시리아에서 이송된 수천 명의 구금자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인권 단체들은 그간 이라크의 테러 재판이 적법 절차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속해서 비판해 왔다. 이라크에서는 과거 수많은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에게도 사형이나 종신형이 선고된 바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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