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항공 이란 노선에 제재 면제…10월 운항 재개

이라크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2024.12.4 ⓒ 로이터=뉴스1
이라크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2024.1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라크 국영 이라크항공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관련 특별면제를 확보해 다음 달 이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는 이날 "이라크항공이 이란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특별면제를 받아 10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항공은 관련 규제·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대로 이라크 내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와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우선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며 전쟁에 돌입한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 등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23일부턴 이란 항공사에 연료, 착륙 서비스, 지상조업, 항공권 판매 등을 제공하는 외국 업체도 미 정부의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 이라크 당국은 25일부터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다만 이라크 측은 종교 순례와 치료·교육 목적 이동은 예외로 인정해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 측에 제재 면제를 요청하면서 승객 검색과 관련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항공편이 무기나 제재 대상 인물, 불법 자금 등을 운송하는 데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