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공격 계속하면 인도양 너머까지 전선 확대"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 군사고문 주장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6.1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 공격을 계속하면 전선이 인도양 너머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이 2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AFP통신과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야히아 라힘 사파비 이란 최고지도자 수석 군사고문은 이날 "분쟁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홍해로 확산했다"며 "전쟁을 지속하면 전선이 인도양, 어쩌면 그 너머까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이 공격을 재개하면 전쟁의 지리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재차 경고해 왔다. 다만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이 나서서 인도양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란은 2월 말 미국과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은 상선을 무작위 공격하고 있다.

그사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7월부터 적대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을 겨냥한 공세를 재개하고, 역내 또 다른 주요 교역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