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은 국내 선전용…美 패배 만회 못해"

"美 추가 공격 시 압도적 공격으로 대응할 준비 됐다"

이란군 군사 훈련 중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이란군 제공) 2025.08.2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 자국 관련 발언에 대해 국내 선전용이라고 밝혔다.

이란군 총참모부와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이날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용 선전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의 수사적 발언은 힘의 역학에 대한 계산을 바꾸지 못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세계 질서에서 약화된 미국의 위상이나 이란 및 저항 전선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당한 굴욕적인 패배를 결코 만회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참모부와 사령부는 "이란군은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더욱 가혹하고 압도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공격을 가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란이 재건의 기회를 얻는 협상에 나설지, 아니면 신속하게 섬멸당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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