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군사 압박 풀면 7일 내 호르무즈 재개방 제안"

이란 고위당국자, 日 교도통신에 밝혀

3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들이 지나고 있다. 2026.8.3.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가 선행된다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22일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일주일 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해당 제안이 미국과 이란 간 영구적 적대행위 종식을 추구하는 회담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재국을 통해 이미 미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협상 복귀 및 대이란 해상 봉쇄 철회,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 작전 중단 등이 준비됐다는 신호를 보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이 선행 조처에 나서면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준비를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구상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뉴욕 유엔 총회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직접 회담할 일은 없다면서도 "합의를 향한 진전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