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인근 오만 해안서 유조선 피격…2명 실종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오만 항구로 예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자료사진. 2026.8.17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 해안에서 유조선 한 척이 공격받아 2명이 실종됐다고 오만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중동 전문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오만 무산담에서 북동쪽으로 약 190㎞ 떨어진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호가 공격당했다.

오만 해군 함정이 엘 가이아 호에서 승무원 23명을 구조했지만 2명이 실종 상태다. 엘 가이아 호는 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만 항구로 예인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당했다고 밝혔다.

UKMTO는 선박 명칭이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 언급 없이 당국이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파키스탄 중재로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파기하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다시 교전을 주고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한다고 재차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협 내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상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