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호르무즈 통항량, 日 한자릿수로 줄어…열흘 평균치 절반

이틀 도합 14척 오가…열흘 평균은 하루 14척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화물선 등 하루 20여척 통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6.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주말 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하루 한자릿수 수준으로 떨어지며 열흘간 평균치인 14척을 크게 밑돌았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만을 빠져나간 선박은 4척이다.

구체적으로 화물을 싣지 않은 중소형(핸디막스급) 화물선 1척, 중소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비료를 실은 중형(수프라막스급) 화물선 1척, 원유 또는 콘덴세이트를 실은 대형(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척이다.

걸프만으로 진입한 선박은 10척으로 기타 벌크 화물을 실은 소형(미니벌커) 화물선 1척, 곡물을 실은 중소형 화물선 1척, 금속을 실은 대형(파나막스급) 선박 1척, 건화물을 실은 대형(수프라막스급) 선박 1척 등이다.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송신기를 끈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는 선박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같은 기간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화물선이 12일 24척, 13일 27척 통과했다. 최근 10일간 평균 통항량은 하루 약 27척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둘러싼 충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전날 이른 시각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승무원의 상태와 피해 규모, 환경 영향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들은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발 드론 공격으로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뒤 이 송유관으로 일일 약 500만 배럴의 석유를 우회 수송해 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