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북부 해상서 여객선 전복…"100명 대피·구조작업 중"

CNN "약 300명 탑승"

키프로스 북부에서 여객선이 전복된 후 30일(현지시간) 바다에서 구조된 생존자들을 헬리콥터가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2026.8.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키프로스 북부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던 여객선이 30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전복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승인받지 못한 북키프로스 튀르크공화국(TRNC)의 에르한 아르클르 교통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에서 "승객 약 100명이 대피해 육지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선박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여객선은 키프로스 북부 키레니아항을 출발해 튀르키예 타슈주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전체 탑승 인원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여객선에 약 3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방송이 공개한 영상엔 여객선이 바다에서 완전히 뒤집힌 채 떠 있고,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주황색 선체에 올라가 있었다. 당시 날씨는 맑았으며, 구조를 돕기 위해 사고 해역에 나와 있는 여러 척의 선박도 포착됐다.

튀르키예만 국가로 인정하는 TRNC는 1974년부터 분단된 키프로스섬 북부 약 3분의 1을 통제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같은 해 그리스와의 통합을 추구하는 그리스계 키프로스 쿠데타에 대한 대응으로 이곳을 점령했다고 AFP는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