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난해 전 세계 구호요원 350명 사망…가자 186명 최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유엔은 17일(현지시간) 2025년 전 세계에서 사망한 구호요원이 350명에 달했다며 구호요원을 겨냥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연구·자문기관 휴머니테리언 아웃컴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사망한 구호요원은 350명으로 전년도(37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선 186명의 구효요원이 목숨을 잃어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구호요원에게 가장 치명적인 곳으로 기록됐다. 수단에선 71명이 사망해 가자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구호요원이 82명 사망했다. 97명은 다쳤고 39명은 납치됐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성명에서 "불과 3년 동안 1000명이 넘는 구호요원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은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과 우리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규칙을 위반하는 이들에겐 실질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처 사무차장은 올해 1~4월 수단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의 80%가 무장 드론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무장 드론은 오래된 위험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바로 민간인의 생명을 고의로 또는 무모하게 파괴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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