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 통제 모카 항, 후티 공격에 운영 중단

항만 측 "후티 공격에 7명 사망·227억 원 손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성사진. 2026.7.12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예멘 모카 항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공격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카항 항만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며칠간 후티 반군으로부터 25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항구의 상업 활동과 해상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카항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가 통제하는 곳이다.

모카항 항만장은 후티 반군 공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600만 달러(약 227억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예멘 정부는 후티 반군이 모카의 민간·경제·해상 시설을 표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과 군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티 반군은 역내 사우디아라비아 지원 세력의 병력 집결지와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2022년 유엔 중재로 합의한 휴전은 지난달부터 사실상 붕괴 상태다.

후티 반군은 7월 말 사우디 해상을 봉쇄한 뒤 홍해 일대에서 사우디 유조선과 원유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는 동시에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재개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