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휴전 위반에 대응"…레바논 남부 공습 개시
한 달여 만에 주민 대피령…"즉시 북쪽으로 이동하라"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에 대응한다며 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공습을 시작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명백한 휴전 위반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에서 정밀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구체적인 휴전 위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의 공격 목표나 인명·재산 피해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 앞서 레바논 남부 알만수리 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서도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 위반으로 이스라엘군은 행동할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즉시 집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대피령이 이스라엘군이 온라인으로 레바논 주민들에게 내린 한 달여 만의 첫 경고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은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레바논·이스라엘 양측은 4~6일 사흘간 일정으로 로마에서 레바논 남부에 진주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헤즈볼라 무장해제, 레바논군의 남부 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공습으로 양측의 협상 부담도 한층 커졌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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