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 달간 호르무즈 해협 통해 원유 3000만 배럴 수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라크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 달 동안 3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상 운송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 자료에 따르면 7월 4일부터 이날까지 이러한 규모의 이라크산 원유가 해당 해협을 통과했다.
이라크 국영 석유마케팅기구(SOMO) 알리 니자르 대표는 TV 인터뷰에서 7월 한 달간 “3550만~3700만 배럴”을 호르무즈를 통해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약 700만 배럴은 이라크-튀르키예 송유관을 통해 튀르키예 제이한 항구로 운송됐다.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 살림 알리카비는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를 통과했지만 “정부가 해당 항로나 필요한 승인에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이란 전쟁으로 대부분 유전 생산을 중단했으며, 수출 차질로 인해 월간 원유 수익이 과거 80억 달러에서 최근 15억 달러(약 2조1418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창립 회원국인 이라크는 시리아를 통한 유조차 운송과 튀르키예 제이한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활용해 원유 수출을 이어갔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 경로로 수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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