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호르무즈 개방 합의 수용…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철회"

"이스라엘 채널12, 외교관 2명 인용해 보도"
"트럼프 '신속한 합의 조건으로 공격 취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07.1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절충안에 합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철회했다고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가 보도했다.

외교관 2명에 따르면 중재국 카타르와 미국이 마련한 이 절충안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이란이 통제하는 항로를 따라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고 오만 측 항로를 따라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오만은 이 절충안에 동의했으나, 이란 내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으며, 카타르 측이 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예고한 지 하루 만에 공격을 취소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핵 위협 종식을 조건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이 요청에 따라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