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美 모험적 행동 단호히 대응"…파키스탄·튀르키예 통화
"어떤 침략 행위에도 맞설 준비 완전히 갖춰"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모험적 행동'에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했다.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중재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들과 "지역 정세, 미국의 공격적이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의 결과, 역내 긴장 고조 위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그치 장관은 미군의 모험적 행동에 대해 경고하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주권, 영토 보전,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해 어떤 침략 행위에도 단호하게 맞설 준비를 완전히 갖췄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새로운 이란 공격을 감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다만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공격을 보류 또는 번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해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고 어느 순간 그들은 더는 못 버티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7월 7일부터 다시 무력 충돌을 시작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선박을 피격하는 동시에 쿠웨이트, 요르단, 카타르 등 걸프국 내 미군 기지를 공습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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