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해 2명 사망…병원 의약품 창고 파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병원 의약품 창고 2곳이 파괴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셰이크 라드완 지역을 공습해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사망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이라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이나 공격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인근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해당 병원에서 사용하던 의약품 창고 2곳이 완전히 파괴됐다. 다른 의약품 창고 2곳과 병원 외래진료소도 파손됐다.
파괴된 창고엔 신장 투석 환자 치료용 필수 의약품과 상처 치료·일반 진료에 사용하는 거즈 등 의료용품이 보관돼 있었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병원 측은 "한밤중 의료용품 창고를 공격해 완전히 파괴했다"며 "극악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공격 전 인근 지역에 대피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창고 공습에 따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병원 인근 텐트촌에 머물던 한 피란민은 "공습 뒤 돌아와 보니 텐트촌이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미국 중재로 팔레스타인과의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휴전 이후 9개월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1222명이 숨졌고,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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