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미국이 역내 긴장 고조시켜"…협력국에 경고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군이 1일(현지시간) "미국이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대이란 공격에 협력하는 역내 국가들에 경고했다.
이란군 중앙사령부 수장인 알리 압돌라히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범죄적이고 침략적인 미국의 방패 역할을 하는 모든 국가는 전쟁의 불길에 휩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거듭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에너지 기반시설을 포함한 이란 내 목표물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은 올 2월 말 미·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따라 전쟁에 돌입하면서 각국 유조선 등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했다.
미·이란 양측은 4월 초 휴전에 합의한 뒤 6월 중순엔 역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0일간 후속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었으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미·이란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결국 무력 충돌이 재연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며 자국이 정한 항로 등 절차를 따르지 않는 선박들을 잇따라 공격했으며, 이는 미국의 보복 공습, 이란 측의 맞대응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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