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美·사우디 공습 받아 20명 사망"

인민동원군 "美·사우디가 이라크 내 7개주 기지 공격"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공습 이후 이라크 북부 니네베 전경. 2026.07.29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인민동원군(PMF) 공습으로 이 무장단체 소속 전투원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및 북부 니네베, 남부 바스라 등 7개주의 PMF 기지를 공격했다며 "초기 집계상 전투원 20명이 순교하고 32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령을 받고 역내 미군 및 사우디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의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PMF는 이라크에서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2014년 창설된 민병대 연합체로,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2016년 이라크 정부 산하 준군사 조직으로 인정받은 후로도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미국 지원을 받는 알리 알 자이디 이라크 총리는 현지 친이란 무장 단체의 무장 해제를 약속했지만 이들의 강력한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