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이란 호르무즈 전략처럼 홍해 바브엘만데브 장악 시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예멘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프라 알주바 예멘 외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티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 하고 있다"며 예멘 연안의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려 한다는 점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티가 역내에서 이란의 긴장 고조 행보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그들은 홍해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긴장 고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에서는 지난 2015년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 내전이 벌어졌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개입해 정부군을 지원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자신들이 장악 중인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하며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선박과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예멘 호데이다와 카마란섬에 보복 공습을 실시하면서 양측 간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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