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미승인 항로 통과하던 선박 6척 저지"

"호르무즈 항로는 이미 확정" 자국 통제권 재차 주장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07.1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하려던 선박 6척을 저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IB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날 새벽 항해·위치 확인 시스템을 끄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항로'를 통과하려던 선박 6척을 적발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가운데 한 척은 사고를 냈고 나머지 5척은 이란의 단호한 조치 하에 페르시아만으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사고가 난 선박이 어떤 상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익명의 이란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전에 발표했듯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는 이미 확정됐다"며 "다른 항로는 위험 지역으로 통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2월 말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후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자국의 영구적 통제권과 서비스료 징수를 주장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