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급격 확산…1주 사이 1000명 늘어
총 3075명 확진…1354명 사망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3000건을 넘어섰다고 보건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는 1354명에 달하며, 불과 열흘 사이 감염자가 약 1000명 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5개 주에서 총 307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에볼라 유행은 5월 15일 공식 선언됐으며,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분디부교 변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체 사례의 90%가 남수단과 우간다와 접해있는 콩고 북동부 이투리 주에서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이번 유행이 앞으로 몇 달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설상가상으로 의료진의 임금 체불 파업으로 일부 병원에서는 대응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에볼라는 체액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출혈열을 유발한다. 지난 50년간 아프리카에서 1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과학자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는 최근 첫 자원자에게 실험용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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