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중재국 통해 美와 메시지 교환은 하고 있어"
"미국이 MOU 모든 조항 위반…여건 조성돼야 대화"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이 파키스탄·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계속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이란 언론들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스트리아 방송 ORF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어떤 형태로든 대화가 성립하려면 "적절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미국이 그런 여건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모든 조항을 사실상 위반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이란 양측은 지난달 17일 역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60일 동안 최종 핵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MOU 체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이란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다 결국 무력 충돌로까지 이어져 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이란의 우선순위는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고 미국이 자행하고 있는 전쟁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