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해상봉쇄? 석유 26조원치 팔았다…연간목표 60% 달성"

석유장관 "휴전 기간에만 9.5조 원 수익 올려"

3D 프린팅된 송유관과 이란 국기. 2026.3.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이후 총 18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석유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석유 총판매액 180억 달러 중 115억 달러(약 16조8000억 원)는 전쟁 기간에, 나머지 65억 달러(약 9조5000억 원)는 휴전 기간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강력한 해상 봉쇄와 제재로 이란의 주 수입원인 석유 수출길이 막혔을 것이라는 미국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결과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휴전으로 유조선 운항 위험이 줄어들자 수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 이란은 비축해 둔 약 1억 배럴의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 중 일부를 시장에 내다 팔며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그는 밝혔다.

이번 판매 실적은 이란의 연간 예산 목표치에도 청신호가 됐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번 판매액만으로 연간 예산에 책정된 석유 수입 전망치의 60% 이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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